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하는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개최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4.17 16:18
수정2025.04.17 16:27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오늘(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미술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년 공모전 참여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했습니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특히 성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수상했습니다.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동물 묘사를 넘어 동물을 시각적 언어로 흥미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명의 소중함과 상상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잘 담아내며 동물원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습니다.
작가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한 선명한 푸른 빛 하늘에 각양각색의 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가가 꿈꾸는 신비로운 세계로 유인하는 날갯짓처럼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정교하고 섬세한 묘사를 통해 작가가 상상하는 사랑의 대상을 직설적으로 그려내며 이재형 작가만의 행복한 박물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함영주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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