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 꿈틀…세종 집값 반등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4.17 14:11
수정2025.04.17 14:39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전체로는 집값이 상승했으나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됐으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초구(0.11→0.16%), 강남구(0.20→0.16%), 송파구(0.16→0.08%) 등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송파구는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성동구(0.20→0.23%), 동작구(0.09→0.16%) 등은 상승폭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으나 전주의 상승 폭에는 못 미쳤습니다. 서울의 상승세 지속에도 인천과 경기가 나란히 0.01% 하락하며 수도권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지역에서도 과천(0.19→0.35%), 성남 수정구(0.06→0.20%)·분당구(0.09→0.13%)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한동안 집값 침체가 지속된 세종시(-0.07→0.04%)도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지방(-0.05→-0.04%), 5대 광역시(-0.06→-0.06%), 8개도(-0.05→-0.03%) 등은 하락세를 지속해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 주 전보다 낙폭은 0.01%포인트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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