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로 中컨테이너 예약 60% 급감 전망에 중소 해운사 직격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7 13:36
수정2025.04.17 13:39
[중국 칭다오의 컨테이너선 모습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의 컨테이너 예약이 최대 6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운업계 정보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는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향후 3주간 중국에서 화물 예약이 30∼60%, 아시아 나머지 지역에서는 10∼2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라이너리티카는 최근 미중 대치로 컨테이너 시장 심리가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조치로는 "환태평양 지역 물동량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동절 연휴는 5월 화물 수요를 더 위축시킬 것이며 추가적인 운임 하락을 막기 위해 운송업체들이 앞으로 몇 주간 추가로 운항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13일 중국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주 대비 6.1% 줄었고, 이달 첫 주(3월 31일∼4월 6일)에는 전주 대비 1.9% 증가했는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덴마크 해운조사전문기관인 씨인텔리전스도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환태평양 해운사들이 '블랭크 세일링'(임시결항)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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