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달러-원 환율, 현재 펀더멘털보다 더 절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17 13:13
수정2025.04.17 13:3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달러-원 환율 수준에 대해 "펀더멘털보다 더 절하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들이 안정되면 더 내려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경제 모델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우리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라고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창용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아주 완전히 본 상태로 돌아온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변동성이 줄어들려면 미국 행정부 관세 정책이 어떻게 될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수용할지 보복할지 등이 정해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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