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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신성환, 금리인하 소수의견…빅컷 가능성도 제기"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17 12:52
수정2025.04.17 13:26


오늘(1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던진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이 큰 폭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환 위원은 최근의 물가와 성장 상황만을 보면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환율과 가계부채 등 우려할 부분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금리를 0.25%p 낮춰 경기둔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창용 총재는 "신성환 위원은 다음달 경제전망 시 수치가 많이 나빠질 수 있지 않냐는 우려 때문에 환율 등 변수가 사라지면 가급적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따른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고,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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