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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發 신평사 압박↑…금감원, 나이스까지 현장검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4.17 11:05
수정2025.04.17 13:27

[앵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칼을 빼든 금융당국이 국내 모든 신용평가사에 대해 현장 검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용평가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으로, 제도 개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류선우 기자, 신용평가사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검사가 진행됐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나이스신용평가에 대해 현장검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달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까지 현장검사를 받은 건데요.

한기평과 한신평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평가한 곳이고, 나이스는 홈플러스 카드 대금 채권 유동화증권 신용등급을 평가한 곳입니다.

이로써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국내 모든 신용평가사에 대해 현장 검사를 마쳤습니다.

[앵커]

검사의 목적은요?

[기자]

신평사들에 대한 이번 검사는 홈플러스 사태 실태 파악을 위한 수시 검사로, 여러 의혹과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겠다는 게 목적인데요.

다만 신평사들은 그간 금감원의 주요 검사 대상이 아니었던 만큼 혹여나 불똥이 튈까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체적인 내부통제 체계 등에 대한 점검도 벌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신평사들이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건 약 6년 만입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들은 다 짚어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조만간 검찰에 이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내로 MBK와 관련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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