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1.5% 하회할 듯"…한은, 美 상호관세에도 기준금리 유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17 10:42
수정2025.04.17 10:4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7일)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감소와 내수경기 부진 등 성장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우려한 결정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따른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고,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관세정책 및 중국의 대응 등에 영향을 받으며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금융통화위원회는 가계대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주택시장에서 서울 지역의 가격 오름세 및 거래량이 크게 확대됐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둔화됐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추경의 시기 및 규모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2% 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9%,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금융통화위원회는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안 팔리고 못 만들고…현대차 제네시스 공장 이틀째 멈춤
- 2.[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3.최태원 "증시 롤러코스터 계속…돈 너무 많이 풀렸다"
- 4.한진칼 최대주주 된 호반…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나?
- 5.10년 따박따박 냈는데 허탈…기초연금보다 적다고?
- 6.'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7.[단독] SK하이닉스 납품 걸린 특허전…한미·한화 조정 간다
- 8.클릭 한 번에 1100원? 등기부 값 반대 청원 5만명 눈앞
- 9.'민주당 압승'보단 "트럼프 몰락의 시작"…'블루쓰나미' 후폭풍은? [글로벌 뉴스픽]
- 10.점포 줄이더니 이것까지?…은행이 현금·수표 안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