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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다이아몬드 시장은 최악의 위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

SBS Biz
입력2025.04.17 05:48
수정2025.04.17 06:44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하이닉스·한미반도체 'HBM 동맹' 균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8년 동맹’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반도체 장비만 100% 사용해 온 SK하이닉스가 최근 후발주자인 한화세미텍 제품을 구입한 게 불씨가 됐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이에 반발해 최근 SK하이닉스 공장에 파견 보낸 CS(고객서비스) 엔지니어를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더해 한미반도체는 “TC본더 가격을 28% 올린다”고 SK하이닉스에 통보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HBM 생산라인에 한미반도체 제품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HBM 핵심 장비 보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發 'K 엑소더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유출된 자금이 50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 거래소에서 유출된 가상자산 중 41.56%인 35조 2818억 원이 테더(USDT)와 USDC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부터로 범위를 늘리면 50조 2778억 원이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해외로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 규제가 많다 보니 자유로운 투자 활동을 위해 해외 거래소로 급격하게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 관세 못 피한 다이아몬드 가격 '급락'…금은 '천정부지'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전쟁에 귀금속계 ‘투 톱’인 다이아몬드와 금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에 다이아몬드가 포함되면서 820억 달러(약 120조 원) 규모의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은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반면, 관세전쟁의 유일한 도피처로 떠오른 금은 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지수는 95.43으로 1년 전보다 11% 떨어졌습니다.

최근 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다이아몬드값이 24년 전보다 싸졌습니다.

반면 국제 금값은 이번 주 들어 트로이온스당 32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금값은 35% 올랐는데 최근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기존 3300달러에서 3700달러로 올렸습니다.

◇ 재건축 기대·토허제 풍선 효과 강남 아래 분당서 신고가 '속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신고가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분당신도시였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거래가 잠잠해진 사이, 분당에서는 20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 84㎡와 정자동 ‘로얄팰리스’ 148㎡ 등은 1억 원 이상 뛰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기대와 맞물려 토지거래허가제 풍선 효과가 분당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中, 1분기 5.4% 깜짝성장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5.4% 깜짝 성장률 달성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5.4% 증가한 31조 8758억 위안(약 6187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성라이윈 국가통계국부국장은 "지난해부터 내놓은 각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올해 1분기 국민 경제는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며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고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중국이 물량을 앞당겨 출하해 수출이 늘어난 결과로 무역전쟁의 충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 더 거세진 '中 저가 공습'…비과세 직구 또 역대최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직구로 들어온 저가 상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관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고 한국에 들어온 중국 상품은 총 6억 1000만 달러 규모였습니다.

한국 소비자가 ‘알테쉬’에서 사는 저가 상품이 대부분 여기에 속하는데, 중국 이커머스가 급부상한 1년 전보다도 12.5% 늘어나며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부진한 내수에 부가가치세까지 면제받은 중국 상품이 더욱 쏟아져 들어오면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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