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유탄 맞은 엔비디아…반도체주 급락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17 05:48
수정2025.04.17 06:18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매가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칩까지 통제되면서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는데요.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반도체 주가 흐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죠.
[기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하루 사이 6% 넘게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어제(16일)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가 저사양 반도체 칩인 H20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별도 허가가 필요하다고 통보해 왔다"고 공시했는데요.
미중 간 무역전쟁 틈바구니에서 반도체가 부각되자, 관련 주들도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대항마인 AMD도 중국 수출길이 막혀 8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여 억 원의 매출 감소를 추산하면서, 7% 넘게 급락했고요.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도 1분기 수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관세 불확실성 여파에 7% 주가가 빠졌습니다.
브로드컴과 TSMC, 퀄컴까지 2~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앵커]
특히 엔비디아는 친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보이지 않았나요?
[기자]
엔비디아는 불과 며칠 전 미국 내 5천억 달러, 우리 돈 7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투자하라'는 트럼프 대통령 기조에 발맞춘 행보였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효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미중 간 무역전쟁이 보복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희생양이 된 모습입니다.
그간 기존 수출 규제를 피하면서 유일하게 중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H20칩까지 무기한 통제를 받게 된 엔비디아는 55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7천여 억 원의 분기 손실을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런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협상카드로 빼든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반도체 수출 제한은 희토류 등 자원통제권까지 전선이 확장된 중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강력한 맞대응 카드를 꺼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H20은 최근 저비용·고효율 AI모델로 기술 굴기를 일으킨 중국 딥시크의 훈련용 칩으로 쓰인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미국 입장에선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 대한 견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수출 통제 조치로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반면, 엔비디아에 납품을 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매가 펼쳐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칩까지 통제되면서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는데요.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반도체 주가 흐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죠.
[기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하루 사이 6% 넘게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어제(16일)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가 저사양 반도체 칩인 H20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별도 허가가 필요하다고 통보해 왔다"고 공시했는데요.
미중 간 무역전쟁 틈바구니에서 반도체가 부각되자, 관련 주들도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대항마인 AMD도 중국 수출길이 막혀 8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여 억 원의 매출 감소를 추산하면서, 7% 넘게 급락했고요.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도 1분기 수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관세 불확실성 여파에 7% 주가가 빠졌습니다.
브로드컴과 TSMC, 퀄컴까지 2~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앵커]
특히 엔비디아는 친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보이지 않았나요?
[기자]
엔비디아는 불과 며칠 전 미국 내 5천억 달러, 우리 돈 7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투자하라'는 트럼프 대통령 기조에 발맞춘 행보였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효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미중 간 무역전쟁이 보복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희생양이 된 모습입니다.
그간 기존 수출 규제를 피하면서 유일하게 중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H20칩까지 무기한 통제를 받게 된 엔비디아는 55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7천여 억 원의 분기 손실을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런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협상카드로 빼든 이유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반도체 수출 제한은 희토류 등 자원통제권까지 전선이 확장된 중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강력한 맞대응 카드를 꺼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H20은 최근 저비용·고효율 AI모델로 기술 굴기를 일으킨 중국 딥시크의 훈련용 칩으로 쓰인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미국 입장에선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 대한 견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수출 통제 조치로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반면, 엔비디아에 납품을 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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