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보고 생각한다"…오픈AI, 새 추론 AI모델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17 04:42
수정2025.04.17 05:42
오픈AI가 현지시간 16일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이용자 질문에 추론을 넘어 이미지를 보고 생각까지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오픈AI는 그림이나 도표 같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추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년 9월 출시된 오픈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입니다.
오픈AI는 'o3'가 자사의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로,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o4 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라도 덧붙였습니다.
오픈AI는 특히, 이들 모델이 AI가 이미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사의 첫 모델이라며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용자가 'o3' 모델을 통해 화이트보드,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합니다.
이들 모델은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분석 외에도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파이선 코드를 실행하고, 현재 사건에 대해 웹 검색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 모델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응답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답변을 만드는 'o4 미니 하이(hihg) 버전도 제공됩니다.
오픈AI는 향후 몇 주 내로 'o3'의 상위 버전인 'o3-프로'를 챗GPT 프로 가입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한층 정교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전까지 마지막 독립형 AI 추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GPT-5는 기존 GPT-4.1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하는 차세대 모델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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