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삼부토건 조사,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사표 수리 안 돼"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16 17:09
수정2025.04.16 17:26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최상목 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석우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조사와 관련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수 있게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이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원장은 “(삼부토건에 관한) 금감원 조사의 적정성 자체가 감사원 감사나 특검을 포함해 검증 대상이 되는 걸 알기 때문에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와 관련한 소신 발언과 사의 표명에 대해서 그는 “제 입장을 금융위원장이나 부총리께 보고를 드리기는 했는데, 입장 표명 직후에 상호관세 이슈가 터지고, 관련된 대응을 해야 하다 보니까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업무역량을 모으자는 말씀을 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사의를 거둬들인 적은 없으나 사표 수리가 안 된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기왕에 계속 일하는 거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주주, 관련 법인 등의 계좌에서 2023년 5월 이후 수백억원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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