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韓 성장률 1.0%로 낮춰…"관세 불확실성 장기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6 15:06
수정2025.04.16 15:08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16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관세 불확실성 지속' 보고서에서 "관세 국면과 지난달 주요 경제국의 성장 하향 조정에 따라 (한국에 대한) 2025∼2026년 GDP(국내총생산) 전망을 20bp(1bp=0.01%포인트) 더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도 성장률은 1.4%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캐슬린 오는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한국의 수출 전망에 더 많은 역풍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는데, 특히 "미국의 더 빠르고 광범위한 경기 둔화 외에도 관세 불확실성의 장기화와 글로벌 무역 축소는 이미 약세인 전망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께 미국이 반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최소 25%의 관세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한국 경제에 "고민거리를 가중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캐슬린 오는 성장을 위해 합의된 노력이 필요하지만 조기 대선이 예정된 6월까지는 정책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최소 20조원 규모의 추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0%까지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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