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애프터마켓 브리핑] 보름만에 ‘과열’ 지정만 세 번…공매도 표적된 반도체주

SBS Biz
입력2025.04.16 14:57
수정2025.04.16 16:19

■ 머니쇼+ '애프터마켓 브리핑' - 도지은 

애프터마켓 브리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주를 필두로 시장 자체가 약세 흐름 보였습니다. 

간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1.3% 상승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급락했는데요.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 보이면서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내렸습니다.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에 5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6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오늘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도 0.22% 하락하면서 약세 보였고, 시총 상위주들 중에도 반도체 관련 종목들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프리마켓에서부터 메인 마켓까지 하락세 보였는데, 여기에 공매도 과열 지정 공시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반도체주들 변동성 주의보까지 켜진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 14~15일 동안 전체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액 1위를 차지했는데요.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14일까지 전체 거래액의 14.79%가 공매도 물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거래액 12조 원 중에서 약 1조 7826억 원이 공매도 거래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도와 함께 공매도 물량이 출회됐다는 분석인데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운 한국거래소, 바통을 이어받은 애프터마켓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스피 상장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3%대 하락하면서 54,800원에 SK하이닉스도 3.6%대 하락하면서 174,000원대 하락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LG에너지솔루션이 0.43%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 삼성바이로직스도 1%대 현대차까지 2.7%대 하락하면서 시총상 위주들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일하게 빨간불 켜내고 있는 곳이 HLB인데요. 

0.74% 오르면서 54,500원에 현재 주가 움직이고 있고요. 

알테오젠도 3.5%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2%와 3%대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 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