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5개사 지난해 30조3천억원 결산배당…10.5% 늘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16 11:39
수정2025.04.16 12:04

[연도별 배당 법인 및 배당금 규모. (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피 시장 결산 법인이 모두 30조3천억원을 배당했습니다. 총 배당금은 1년 전보다 10.5% 늘어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결산 법인의 현금배당 실적과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등 현황을 분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전체 결산 법인 807사 중 70%인 565사는 총 배당금 30.3조원을 현금 배당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입니다.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454사로,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약 80.4%를 차지했습니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05%, 3.70%로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상승하여 2023년과 지난해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수익률을 하회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시가배당률 증가로 국고채수익률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우선주는 지난해도 국고채수익률을 상회했습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금융, 전기가스, 통신 업종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74%로 전년 대비 0.43%p 증가했습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지난해 –5.09%를 기록하였으나,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인 -9.63%보다 양호했습니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 105사의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95.2%인 100사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은 18조원으로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의 59.2% 차지했습니다.
밸류업 공시법인의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각각 3.15%, 3.99%이며, 배당성향은 40.95%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법인이 전체 배당법인에 비해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제고와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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