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토스뱅크 외화 '송금' 열린다…액티브시니어 전담팀 신설도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16 10:41
수정2025.04.16 11:00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토스뱅크가 앞으로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을 추가하고 중장년·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는 등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토스뱅크 이은미 은행장은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토스뱅크의 금융 혁신을 총정리 하면서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을 밝혔습니다.



토스뱅크의 대표 서비스인 '지금 이자받기'는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며 타 금융사 10여곳이 유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이은미 행장은 강조했습니다.
 
//img.biz.sbs.co.kr/upload/2025/04/16/j2B1744767418517-850.jpg 이미지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함께대출'은 토스뱅크가 지금까지 만든 40여개 혁신 사례 중 대표 사례입니다.

전월세대출은 모든 은행이 판매 중이긴 하지만 토스뱅크는 보증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와 유일하게 결합시킴으로써 고객에게 주거안전망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용대출도 모든 금융사가 판매하지만, 토스뱅크는 지방은행과 손잡고 상생을 타이틀로 혁신을 만들었습니다.
 
//img.biz.sbs.co.kr/upload/2025/04/16/74r1744767502936-850.jpg 이미지

토스뱅크는 오늘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 등 3가지로 요약됩니다.

토뱅은 중장년과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영시니어, 액티브시니어 등이 타깃입니다.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나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무료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이 추가 될 예정입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고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입니다.

토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토뱅은 신용평가 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이 더해질 방침입니다.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 또한 강화될 예정입니다.

토스뱅크 TSS는 0.5초 만에 99.5%이상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사업화 하려고 기획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것이 토스뱅크의 새로운 지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국정기획위, '격차 해소' 주문…"적극 거시정책으로 민생지원"
"신청 안 한 카드 배송, 100% 보이스피싱"…'금감원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