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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칩 장비업체 관세 부메랑에 연 1조4천억원대 타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6 09:37
수정2025.04.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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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관세 부과로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연간 10억달러(약 1조4천30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추가로 떠안게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국 3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KLA를 비롯한 업계 경영진은 지난주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관세로 인한 부담 문제를 논의했는데 대형 업체의 경우 기업당 연간 3억5천만 달러(약 5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온투 이노베이션과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들도 수천만 달러의 비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추가 비용은 주로 반도체 장비를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판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매출 손실과 제조장비 부품의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복잡한 관세 관련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비용 상승 요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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