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돋보기] 트럼프 "美 조선업 재건"…K조선 협력 기대감?
SBS Biz
입력2025.04.16 07:49
수정2025.04.16 09:53
■ 머니쇼 '업종 돋보기'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한국 조선업과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콕 집어 말한 뒤로 국내증시에서 조선주는 그야말로 순항을 해왔는데요. 최근 들어 미국의 중국 견제가 심해지자 K조선의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 모시고 국내 조선업, 트럼프로 인해 어떤 수혜가 기대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조선업에는 호재가 끊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외 선박 구매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 트럼프 美 조선업 재건 의지…K조선에 수혜?
- 美 상선 '존스액트' 군함 '번스- 톨레프슨법' 규제
- 美 상선·군함, 법 규제 통해 자국 건조 한정
- 美, 현재 상선·군함 제대로 건조하지 못해
- 법 규제로 묶여 美 선박 물류 수주에 회의적
- 트럼프, 美 조선업 재건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 행정명령 서명…美, 국외 건조 선박 구매 고려
Q.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중국의 벌크선 수주는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하죠. 벌크선 발주는 일본으로, LNG선 발주는 한국으로 넘어 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요?
- 美 견제에 中 벌크선 수주 감소…K조선에 호재?
- 올해 1분기 中 벌크선 수주 13건…32년 만 최저
- 美 무역대표부, 중국산 선박 수수료 부과 계획
- 2024년부터 최근까지 벌크 시황 둔화 뚜렷
- 日 조선업 축소 중…벌크 수주 확인은 어려워
- LNG선 발주, 이미 한국의 소화 물량에 가까워
- 韓·유럽으로의 LNG선 물량, 中으로 가지 않아
Q. K조선에 대한 기대감, 대형 조선사에만 있는 게 아니라고 하죠. 앞서 언급했던 벌크선…중국을 배제하려는 수요가 국내 중소 조선사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 벌크선 부문 中 배제 수요, 국내 중소 조선사로?
- "벌크선, 의미 있게 만드는 韓 중소 조선사는?"
- 중소 조선사, HJ중공업·대한조선·대선조선 등
- 중소 조선사, 벌크선으로 유의미한 실적 낼지 의문
- 글로벌 벌크선 물량의 대부분을 만드는 중국
- 국내 중소 조선사가 대체할 수 있는 물량 아냐
Q.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세 도입을 결정하면서 노후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교체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또한 국내 조선사들에게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국제해사기구 탄소세 도입 결정…조선업에 호재?
- '불명확한 패널티'…친환경 선박 교체 속도 늦춰
- 국제해사기구(IMO) 강화된 '탄소세' 도입 결정
- 탄소세 부과 방안·시점 명확해져 투자 결정 용이
- 탄소세 규제, 한 가지 기준의 감축 비율 존재
- 탄소 배출량 줄인 선박으로 교체해 상쇄 가능
- 에너지 효율 높은 선박 발주해 운영도 가능
-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 등 발주 활성화될 전망
Q. 조선업 내에서도 선박을 건조하는 쪽이 있고 유지, 보수, 정비를 하는 MRO 쪽이 있잖아요. 미국이 K조선과 손을 잡는다면 건조와 MRO 쪽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세요?
- 조선업, 선박 건조 VS MRO…어느 쪽이 유리?
- A/S 시장 내 '자체 건조 선박' 직접 수리가 유리
- 자체 건조 선박…수리 방법 정확한 파악 용이
- 대개 적은 재료비로 많은 매출 발생이 효율적
- 미국 선박 MRO의 경우 고수익 담보는 어려워
- 美 군함 MRO 요구 시 건조까지 같이 해야 유리
- 건조한 선박 공급해야 지속적 A/S까지도 가능
Q. 반면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로 중국산에 철퇴를 놓겠다고 경고하면서 오히려 중국에 하청을 주고 있는 국내 조선사의 경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특히 삼성중공업은 득 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 美 대중 견제 강화…고민 깊어진 삼성중공업?
- 美, 중국 조선업 견제 강화…"중국산에 철퇴"
- 中에 하청 준 국내 조선사, 득 보다 실 많을 우려
- 삼성 및 한화·HD현대도 中 공장 활용 블록 수급
- 선주 요청에 외주 가공비 증가 시 선가 전가 가능
- 현재 한국 내 선박 생산 도크 부족해진 상황
- 중국 도크 활용 시 비용 절감 효과 기대도 가능
- 국내 조선사에게 '하청 건조'는 전략적인 선택
-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국내 조선사 일감 몰려
- 美 무역대표부, 中 선박 항만 수수료 발표 예정
- 업계 "건조 하청 시 기술 일부 이전될 수밖에“
Q. 곧 1분기 실적 시즌입니다.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으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주요 조선사들의 실적, 얼마나 좋게 나올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 호황 맞은 조선사들…역대급 1분기 실적 기대?
- 지난 4분기, 국내 조선사들 영업이익률 3~10%
-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 HD현대삼호 10%대
- 올 1분기, 지난해 4분기보다 높은 마진 기대
- 달러·원 환율 노출 높은 기업, 일회성 수익 기대
Q. 국내 대형 및 중소형 조선기업 중 가장 주목해봐야 할 기업이나 최선호주를 꼽아주신다면요?
- 대형 및 중소형 조선사 중 주목해 볼 기업은?
- 조선 업체보다 조선기자재 기업에 더 주목
- 조선기자재 기업 중 HD현대마린엔진 긍정적
- 조선 기업 중 HD한국조선해양 '저평가' 매력
- 조선·방산·엔진 모두 아우르는 HD현대중공업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한국 조선업과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콕 집어 말한 뒤로 국내증시에서 조선주는 그야말로 순항을 해왔는데요. 최근 들어 미국의 중국 견제가 심해지자 K조선의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 모시고 국내 조선업, 트럼프로 인해 어떤 수혜가 기대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조선업에는 호재가 끊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외 선박 구매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 트럼프 美 조선업 재건 의지…K조선에 수혜?
- 美 상선 '존스액트' 군함 '번스- 톨레프슨법' 규제
- 美 상선·군함, 법 규제 통해 자국 건조 한정
- 美, 현재 상선·군함 제대로 건조하지 못해
- 법 규제로 묶여 美 선박 물류 수주에 회의적
- 트럼프, 美 조선업 재건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 행정명령 서명…美, 국외 건조 선박 구매 고려
Q.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중국의 벌크선 수주는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하죠. 벌크선 발주는 일본으로, LNG선 발주는 한국으로 넘어 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요?
- 美 견제에 中 벌크선 수주 감소…K조선에 호재?
- 올해 1분기 中 벌크선 수주 13건…32년 만 최저
- 美 무역대표부, 중국산 선박 수수료 부과 계획
- 2024년부터 최근까지 벌크 시황 둔화 뚜렷
- 日 조선업 축소 중…벌크 수주 확인은 어려워
- LNG선 발주, 이미 한국의 소화 물량에 가까워
- 韓·유럽으로의 LNG선 물량, 中으로 가지 않아
Q. K조선에 대한 기대감, 대형 조선사에만 있는 게 아니라고 하죠. 앞서 언급했던 벌크선…중국을 배제하려는 수요가 국내 중소 조선사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 벌크선 부문 中 배제 수요, 국내 중소 조선사로?
- "벌크선, 의미 있게 만드는 韓 중소 조선사는?"
- 중소 조선사, HJ중공업·대한조선·대선조선 등
- 중소 조선사, 벌크선으로 유의미한 실적 낼지 의문
- 글로벌 벌크선 물량의 대부분을 만드는 중국
- 국내 중소 조선사가 대체할 수 있는 물량 아냐
Q.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세 도입을 결정하면서 노후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교체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또한 국내 조선사들에게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국제해사기구 탄소세 도입 결정…조선업에 호재?
- '불명확한 패널티'…친환경 선박 교체 속도 늦춰
- 국제해사기구(IMO) 강화된 '탄소세' 도입 결정
- 탄소세 부과 방안·시점 명확해져 투자 결정 용이
- 탄소세 규제, 한 가지 기준의 감축 비율 존재
- 탄소 배출량 줄인 선박으로 교체해 상쇄 가능
- 에너지 효율 높은 선박 발주해 운영도 가능
-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 등 발주 활성화될 전망
Q. 조선업 내에서도 선박을 건조하는 쪽이 있고 유지, 보수, 정비를 하는 MRO 쪽이 있잖아요. 미국이 K조선과 손을 잡는다면 건조와 MRO 쪽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세요?
- 조선업, 선박 건조 VS MRO…어느 쪽이 유리?
- A/S 시장 내 '자체 건조 선박' 직접 수리가 유리
- 자체 건조 선박…수리 방법 정확한 파악 용이
- 대개 적은 재료비로 많은 매출 발생이 효율적
- 미국 선박 MRO의 경우 고수익 담보는 어려워
- 美 군함 MRO 요구 시 건조까지 같이 해야 유리
- 건조한 선박 공급해야 지속적 A/S까지도 가능
Q. 반면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로 중국산에 철퇴를 놓겠다고 경고하면서 오히려 중국에 하청을 주고 있는 국내 조선사의 경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특히 삼성중공업은 득 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 美 대중 견제 강화…고민 깊어진 삼성중공업?
- 美, 중국 조선업 견제 강화…"중국산에 철퇴"
- 中에 하청 준 국내 조선사, 득 보다 실 많을 우려
- 삼성 및 한화·HD현대도 中 공장 활용 블록 수급
- 선주 요청에 외주 가공비 증가 시 선가 전가 가능
- 현재 한국 내 선박 생산 도크 부족해진 상황
- 중국 도크 활용 시 비용 절감 효과 기대도 가능
- 국내 조선사에게 '하청 건조'는 전략적인 선택
-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국내 조선사 일감 몰려
- 美 무역대표부, 中 선박 항만 수수료 발표 예정
- 업계 "건조 하청 시 기술 일부 이전될 수밖에“
Q. 곧 1분기 실적 시즌입니다.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으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주요 조선사들의 실적, 얼마나 좋게 나올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 호황 맞은 조선사들…역대급 1분기 실적 기대?
- 지난 4분기, 국내 조선사들 영업이익률 3~10%
-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 HD현대삼호 10%대
- 올 1분기, 지난해 4분기보다 높은 마진 기대
- 달러·원 환율 노출 높은 기업, 일회성 수익 기대
Q. 국내 대형 및 중소형 조선기업 중 가장 주목해봐야 할 기업이나 최선호주를 꼽아주신다면요?
- 대형 및 중소형 조선사 중 주목해 볼 기업은?
- 조선 업체보다 조선기자재 기업에 더 주목
- 조선기자재 기업 중 HD현대마린엔진 긍정적
- 조선 기업 중 HD한국조선해양 '저평가' 매력
- 조선·방산·엔진 모두 아우르는 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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