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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트럼프 車부품 관세 예외 시사에 현대차·기아 강세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16 06:49
수정2025.04.16 07:5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15일) 정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도 훈풍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는데요.

1% 상승하면서 프리, 메인 마켓보다도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프리마켓은 간밤 뉴욕증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면 애프터마켓은 정규장 마감 후 공시가 나오는 종목들의 경우 특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공시 나온 하나투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투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4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는 소식입니다.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3.4%에 해당합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발행주식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30일 소각 예정이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공시 이후 하나투어 애프터마켓에서 2%대 강세 보이면서 5만 400원에 마감됐습니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들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코스피 상장사입니다.

어제 정규장과 비슷하게 시총 상위주들이 상승을 이끌어준 모습인데요.

삼성전자 1.07%, SK하이닉스 0.61%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0.87% 상승하면서 34만 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유일하게 파란불 켠 곳,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0.48% 하락했고요.

어제는 자동차의 날이었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 관세 면제 조치에 이어 자동차 일부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도 시사하면서 완성차, 자동차 부품주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 애프터마켓에서도 4.85% 상승하면서 18만 8천 원에 마무리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넘어가겠습니다.

정규장에서도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강세 보였던 것처럼 애프터마켓에서도 비슷한 흐름 보였습니다.

제약 바이오, 2차전지주들 상대적으로 약세였습니다.

알테오젠 2.20% 하락하면서 37만 8천 원 선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1.67%, 2.34%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HLB는 3.03%,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 0.35% 상승 마감했습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들 순으로 보더라도 대체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 이어갔습니다.

관세 이슈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다 보니 맷집이 길러진 걸까요?

불확실함의 연속이지만 국내 증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쉬어갔는데, 오늘(16일)은 어떤 포인트에 반응할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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