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싫다" 여행도 보이콧 조짐…"美 손실 100조 가능성"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16 05:24
수정2025.04.16 05:24
미국 국제무역청(ITA)가 현지시간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가 1년 전보다 거의 10% 감소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미국 여행 감소와 보이콧에 따른 타격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3%, 거의 900억달러(약 128조7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특히 미국 여행을 계획한 캐나다인들이 최근 미국에 대한 반감으로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료와 호텔 요금, 렌터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물가 분석업체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호텔 요금이 특히 미 북동부에서 약 11% 하락했으며 이는 캐나다인 여행객 감소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조사업체 'OAG 에이비에이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캐나다에서 미국행 항공편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습니다.
호텔 예약플랫폼 어코르 SA에서 유럽 관광객의 올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도 25% 줄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 조지프 브릭스와 메간 피터스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전통적인 동맹국들에 대한 더 공격적인 입장은 미국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에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풍은 관세의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과 보복에 따른 수출 감소에 더해 2025년 미국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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