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애리조나 3공장 속도전…美 밀착하는 대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16 04:48
수정2025.04.16 05:42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애리조나 2공장이 완공되고 3공장의 땅을 다지는 정지 작업이 시작됐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21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건설을 위한 이 같은 ‘속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해 말부터 4㎚(나노미터·10억분의 1m) 웨이퍼 생산에 들어간 TSMC의 미국 21 팹의 1공장(P1)이 올해 말까지 월 2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완공된 2공장(P2)은 클린룸 등의 시설 설치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애리조나 TSMC 공장의 면적이 445㏊(헥타르·1㏊는 1만㎡)에 달한다면서 21 팹의 P1∼P3 건설 이후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전했습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입니다.
현지언론은 TSMC가 오는 17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인한 전 세계 산업경기와 회사 운영에 대한 영향, 인공지능(AI) 시장의 수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의 합작 회사 설립 등의 의제에 대한 입장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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