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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수입 물가 0.1% '깜짝 하락'…"저유가 영향"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6 04:16
수정2025.04.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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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옷가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월 미국의 수입 물가가 낮은 국제유가에 힘입어 하락했습니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무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망치보다 밑도는 수치가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관세는 수입 물가 통계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홈페이지 보고서를 통해 15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는 보합을 예상한 로이터통신 전망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미국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내림세를 보인 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연료 가격이 2.3% 하락한 것이 전체적인 수입 물가를 낮췄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 7일 배럴당 62달러까지 15% 급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한때 60달러선을 밑돌았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이런 추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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