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은 中 코트에…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 없어" 배짱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16 03:56
수정2025.04.16 03:5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큰 것을 제외하고 중국과 다른 나라 간 차이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우리가 가진 것, 미국 소비자를 원하며 다른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우리 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거래를 위해 대(對)중국 관세를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 성명을 읽은 뒤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에 열려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이외의 국가와 관세 등 무역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는 70여개국이 미국과 접촉했다는 점을 재언급하면서 "15개 이상의 제안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일부 협상에 대해 매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자동차 관련 추가적 관세 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여기에서 (당장) 발표할 것이 없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포인트는 그가 협상과 대화에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촉박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농민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 "구제안이 검토되는 중"이라면서 "농무부 장관이 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안을 위해 법인세를 올리는 것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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