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완화 시사…오락가락 관세·리더십 공백에 피로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15 17:49
수정2025.04.15 19:1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자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호재지만, 유연성이란 이름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심에 커지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은 우리 기업에겐 오히려 악재에 가깝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자동차 부품 관세 일시 면제를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부 자동차 회사를 돕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유연성'을 내세우며 하루가 멀다 바뀌지만, 직접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겐 악재보다 안 좋은 불확실성입니다.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 제외 90일' 유예를 깜짝 발표했고,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에서 빠진다고 했다가 이번 주 품목관세로 발표할 것이라 공표했습니다.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을 필두로 정부는 연일 회의를 소집하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재차 방미해 협상에 나서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관세 조치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각 분야·업종·산업별로 필요한 대책들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2달짜리 시한부라 차기 정부와의 일관성에 의문부호가 붙어 있습니다.
[최경진 / 가천대 법학과 교수 : 너무 한 이슈에만 초점을 가질 게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제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고 나면, 대통령실 차원의 종합적인 체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무역협회 등 7개 단체 부회장단은 워싱턴DC로 출국했고 다음 달엔 회장단과 기업들이 사절단을 꾸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자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호재지만, 유연성이란 이름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심에 커지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은 우리 기업에겐 오히려 악재에 가깝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자동차 부품 관세 일시 면제를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부 자동차 회사를 돕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유연성'을 내세우며 하루가 멀다 바뀌지만, 직접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겐 악재보다 안 좋은 불확실성입니다.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 제외 90일' 유예를 깜짝 발표했고,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에서 빠진다고 했다가 이번 주 품목관세로 발표할 것이라 공표했습니다.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을 필두로 정부는 연일 회의를 소집하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재차 방미해 협상에 나서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관세 조치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각 분야·업종·산업별로 필요한 대책들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2달짜리 시한부라 차기 정부와의 일관성에 의문부호가 붙어 있습니다.
[최경진 / 가천대 법학과 교수 : 너무 한 이슈에만 초점을 가질 게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제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고 나면, 대통령실 차원의 종합적인 체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무역협회 등 7개 단체 부회장단은 워싱턴DC로 출국했고 다음 달엔 회장단과 기업들이 사절단을 꾸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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