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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탐색전 없이 곧바로 타결 목표 협상할 듯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5 17:49
수정2025.04.15 18:43

[앵커] 

한미 관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국이 5대 최우선협상 대상에 우리나라가 포함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 주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태희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와 빠른 협상을 명시적으로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다음 주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또 상대국이 가져오는 '최선의 제안'에 따라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최우선 협상 국가로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부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쉬운 동맹국과 먼저 협상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오늘(15일)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대한 조사에 들어가 관세 부과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기자] 

현재 미국 측의 상황을 보면 탐색전 없이 곧바로 협상 타결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오늘 범부처 장관이 미국에 제시할 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을 모아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 가서 대미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원유, 농산물 등 미국 수입을 늘려 미국 측 요구에 가시적으로 대응하고 조선과 화상 회의가 예정된 알래스카 LNG 개발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를 협상에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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