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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씽크홀'…우리 동네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5 17:43
수정2025.04.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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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싱크홀 (광주 동구 제공=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중랑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폭 40㎝, 깊이 1m가량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랑구가 구멍을 흙과 아스팔트로 메워 현재는 정상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날 광주 동구 지산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은 크기 0.9m·깊이 1.7m로 조사됐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구는 싱크홀 차로를 통제하는 한편 흙 보강으로 복구 조치 중입니다. 

지난 13일 지름 5m 싱크홀 현상(땅 꺼짐)이 발생한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14일 도로 굴착 과정에서 또다시 지름 3m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지름 5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과 200m가량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서울 하수관로 총연장 1만866㎞ 중 5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3천300㎞(30.4%)입니다. 노후 하수관은 땅 꺼짐(싱크홀) 주범으로 꼽힙니다. 하수관의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면서 빈 공간이 생겨 땅이 내려앉는 원리입니다. 


   
30년 넘은 하수관로는 6천28㎞(55.5%)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과년수가 30년 이상이면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합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50년 이상 된 하수관 비중은 종로구가 53.5%로 가장 컸고 용산구(48.5%), 성북구(47.7%), 영등포구(45.7%), 마포구(45.4%), 구로구(43.5%), 성동구(42.2%)도 40%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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