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대기하며 국고채 금리 하락…3년물 2.399%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15 17:37
수정2025.04.15 17:40

[국채 금리 하락 (PG) (사진=연합뉴스)]
오늘(15일)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간밤 미국 국채 금리 내림세와 동조 흐름을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399%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64%로 2.7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bp, 2.0bp 하락해 연 2.499%, 연 2.444%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597%로 2.8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0bp, 5.0bp 하락해 연 2.501%, 연 2.349%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에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관세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통화 완화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것이 미 국채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중 발표된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2조원 많은 12조원에 달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은 금통위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88%)가 동결을 점쳤습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작용 중이나 이번 금통위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관찰하고 적절한 금리인하 시점을 찾기 위한 숨고르기 차원의 동결이 유력하다"며 "다만 비둘기파 위원으로 분류되는 금통위원 1인의 금리인하 소수 의견은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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