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3.4%로 하향 조정
SBS Biz 신욱
입력2025.04.15 16:47
수정2025.04.15 16:51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왼쪽)과 리창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타오 왕 등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늘(15일) 메모에서 "관세 충격은 중국의 수출에 전례 없는 도전을 안기고 국내 경제에도 큰 조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을 포함해 자체 집계한 글로벌 IB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발표된 관세 인상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이상 낮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와 관세 충격 대응을 위해 성장률을 최대 2%포인트 끌어올릴 규모에 해당하는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해 정책금리를 최소 0.3~0.4%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대미 수출이 몇 분기 동안 3분의 2 감소할 것이며, 올해 중국의 전체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10%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들은 최종 관세율을 둘러싼 매우 큰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신들의 견해에 "큰 오차 범위"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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