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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다 바꾸겠다"…대표 직속 감사팀 신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15 16:37
수정2025.04.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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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각종 논란에 대표 직속의 감사조직을 신설하고, 식품 안전 등을 총괄할 전담 부서를 가동하는 등 쇄신에 나섰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늘(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더본코리아는 대표 직속 감사조직을 신설하고, 대외 홍보·소통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술자리 면접 등으로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고,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다"며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최근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약 두 달 동안 구설에 올랐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달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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