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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언제 받는 게 낫지?…금리 계속 떨어진다는데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15 15:06
수정2025.04.15 16:4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변동형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하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4%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면 코픽스도 상승, 수신금리가 인하되면 코픽스도 하락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됩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됩니다.

이를 반영해 시중은행들은 내일(16일)일부터 신규 주담대 등 대출상품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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