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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기 전에 빨리 가입해야지…2월 예·적금 껑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15 14:21
수정2025.04.15 15:46

[앵커] 

지난 2월 시장에 흐르는 돈이 26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개월 연속 늘었으니 자금은 계속해서 많이 풀렸다 볼 수 있는데, 이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예적금으로 쏠리면서 비교적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유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전체적인 통화량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229조 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0.6%, 25조 7000억 원 늘었습니다. 

2023년 5월 이후 22개월째 증가세입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8조 5000억 원, 금전신탁이 4조 9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했고요. 

시장형 상품이 3조 5000억 원, 금융채가 2조 7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예적금으로 쏠렸습니까? 

[기자] 

한은은 "2월 당시에는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점점 높아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자금을 선제적으로 예치하려는 수요가 있어 정기예적금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월 말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 기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가계와 비영리단체는 3조 6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또 기타 통화성상품과 MMF를 중심으로 기업도 4조 원 늘었습니다.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인 협의통화, M1도 증가했는데요.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M1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 4조 5000억 원 증가한 1282조 1000억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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