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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5G 20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늘어나면서 알뜰폰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회선 가운데 알뜰폰은 지난 2월 964만 8천107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949만개보다 15만 5천700개, 반등이 시작된 지난 1월보다 9만 91개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알뜰폰 점유율은 지난 2월 16.9%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알뜰폰 가성비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올해 통신 정책 주요 목표를 알뜰폰 경쟁력 제고로 정했다며 알뜰폰 5G 요금제 가운데 월 20GB 제공에 1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뜰폰 요금제 포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5G 데이터를 월 20GB 제공하는 1만원대 요금제는 9개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들 요금제에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융권에서도 1만원대 20G 알뜰폰 요금제에 뛰어들면서 KB국민은행은 최근 1만 9천500원대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오는 18일 우리 WON모바일을 통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