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밉다고? 왜?' 여기는 '함박웃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5 11:45
수정2025.04.15 11:47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했던 지난 1분기에 주식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분기 주식 트레이딩 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많은 41억9천만 달러(약 5조 9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전체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47억4천만 달러(약 6조7천억원), 매출은 6% 늘어난 150억6천만 달러(약 21조4천억원)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도 1분기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38억1천만 달러(약 5조4천억원)로, 4년 전 세웠던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주식 트레이딩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1억3천만 달러(약 5조8천억원)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 자산 예외주의'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속에 포지션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은 거래수수료나 대출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이달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정책 불확실성 속에 증시 변동성이 더 확대된 상태지만, 월가 대형 금융회사들은 적어도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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