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트럼프 때문에'…미국인도 안 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5 11:41
수정2025.04.15 11:44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뷔통 프로젝트 건설 현장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불가리, 로로피아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LVMH는 가장 큰 사업부인 패션·가죽 부문 1분기 매출(환율 등 외부요인 제외)이 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0.55% 하락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적입니다.
중국과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와 관세전쟁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LVMH 주가는 1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습니다.
럭셔리 시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가품 구매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에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등 관세전쟁을 확대하면서 업계 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이 3% 줄었고, 중국 등 아시아는 11% 감소했습니다. 유럽에서만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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