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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올해 1.6%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기구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를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입니다.

AMRO는 한국이 올해 1.6%, 내년 1.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역내 인플레이션은 1.7%로 전망했으며, 한국도 이와 유사한 1.9%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AMRO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상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다만 AMRO는 향후 하방위험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는 글로벌 무역 경로를 통해 역내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외 글로벌 금융여건의 긴축, 주요 경제권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급등을 단기 하방 요인으로 꼽았으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고령화 및 기후변화, 기술적 충격 등을 지목했습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재정정책은 단기적인 경기 대응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완충 여력을 확보하는 데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AMRO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별 여건에 따라 조정 폭과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되, 금융·대외안정성도 고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