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쌀'도 K푸드 열풍 합류?…뉴질랜드로 본격 수출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15 10:02
수정2025.04.15 11:00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습니다.
다만,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을 거치고 포장이 바로 이뤄져 병해충 유입 위험도가 낮다고 검역본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2023년부터 뉴질랜드 측과 해당 요건 완화를 협의해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완화된 국산 소포장 쌀 수입 요건을 최종 발효했습니다.
이번 요건 완화로 소매 목적인 최대 25kg의 국산 소포장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고,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도 생략됩니다.
이에, 수출자는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이 불필요해져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검역본부 측은 밝혔습니다.
국산 쌀은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해 약 4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시장에서 최근 국산 쌀은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수출이 137톤까지 확대됐습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수출 농가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수출국 검역 요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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