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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금융사고 발생…'허위 서류 제출'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5 08:24
수정2025.04.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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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은행권에서 공시된 금융사고 중 사고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다만 사고액 중 99.5%는 담보물 매각을 통해 회수한 상태입니다.

IBK기업은행의 부당대출부터 신한은행의 횡령 사고까지 주요 시중은행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나은행은 어제(14일) 공시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외부인의 사기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4월 30일 발생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사안보고'를 받고 사고 발생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차주 회사가 부동산 구입 목적의 잔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이체 확인증을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나은행은 해당 차주에 대해 기한의 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을 통해 사고 금액의 99.5%를 회수했습니다.

이에 하나은행이 공시한 손실 예상 금액은 1억 9천538만 원입니다.

하나은행측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을 감안해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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