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트럼프, 車 부품 관세 면제 시사…자동차주 '껑충'
SBS Biz
입력2025.04.15 07:52
수정2025.04.15 08:13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관세 전쟁에서 후퇴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초강경 관세 정책을 고집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관세 유연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요.
주말 사이에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간밤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은 맞지만 최근의 태도 변화를 보면 앞으로 관세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월가에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 속에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0.78%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9%, 0.64%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면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만 애플은 2% 넘게 올랐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구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에 관세 유연성을 발휘할 뜻을 시사하자 빅테크 중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그밖에 알파벳은 1.3% 올랐고요.
엔비디아는 오늘(15일) 미국 내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가 2% 넘게 크게 빠졌는데요.
오늘부터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둘러싼 반독점 소송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이번 재판에서 메타가 SNS 시장 독점 판결을 받게 되면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테슬라는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도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브로드컴은 지난 거래일에 크게 오른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특징적인 섹터로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관련주들이 뛰어올랐습니다.
구체적인 발언을 보면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들 기업들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후 포드는 4.07% 올랐고요.
스텔란티스와 제너럴 모터스가 각각 5.64%, 3.46% 올랐습니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그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고관세 시나리오와 기본 관세 시나리오를 두 가지 제시하면서도,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만일 고관세로 인해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경우 금리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 시장 분위기는 좋았지만, 오늘 공개된 지표는 여전히 관세에 따른 여파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나온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과 마찬가지로 뉴욕 연은에서 집계된 조사에서도 1년 후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나타나 직전월의 3.1%에서 0.5%p나 뛰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실업률에 대한 우려도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설문 조사에서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확률은 44%로 나와 팬데믹 당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가계 재정 상황이 1년 후에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30%까지 올랐는데, 이를 보면 향후 1년 내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이 점점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시장은 오랜만에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오늘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간밤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를 추가적으로 시사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이 셀 아메리카 현상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나온 후 매수세가 더 거세졌는데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p 떨어지면서 4.38%에서 마감됐고요.
2년물 국채수익률도 0.1%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오펙에서 올해와 내년에 대한 원유 수요 예측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관세 유예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하방을 지지해 줬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05%, 0.32% 올랐습니다.
금값은 오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금 선물은 0.52% 떨어져 온스당 3227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관세 전쟁에서 후퇴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초강경 관세 정책을 고집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관세 유연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요.
주말 사이에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간밤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은 맞지만 최근의 태도 변화를 보면 앞으로 관세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월가에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 속에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0.78%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9%, 0.64%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면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만 애플은 2% 넘게 올랐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구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에 관세 유연성을 발휘할 뜻을 시사하자 빅테크 중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그밖에 알파벳은 1.3% 올랐고요.
엔비디아는 오늘(15일) 미국 내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가 2% 넘게 크게 빠졌는데요.
오늘부터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둘러싼 반독점 소송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이번 재판에서 메타가 SNS 시장 독점 판결을 받게 되면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테슬라는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도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브로드컴은 지난 거래일에 크게 오른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특징적인 섹터로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관련주들이 뛰어올랐습니다.
구체적인 발언을 보면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들 기업들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후 포드는 4.07% 올랐고요.
스텔란티스와 제너럴 모터스가 각각 5.64%, 3.46% 올랐습니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그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고관세 시나리오와 기본 관세 시나리오를 두 가지 제시하면서도, 두 시나리오에서 모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만일 고관세로 인해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경우 금리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 시장 분위기는 좋았지만, 오늘 공개된 지표는 여전히 관세에 따른 여파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나온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과 마찬가지로 뉴욕 연은에서 집계된 조사에서도 1년 후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나타나 직전월의 3.1%에서 0.5%p나 뛰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실업률에 대한 우려도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설문 조사에서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확률은 44%로 나와 팬데믹 당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가계 재정 상황이 1년 후에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30%까지 올랐는데, 이를 보면 향후 1년 내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이 점점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시장은 오랜만에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오늘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간밤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를 추가적으로 시사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이 셀 아메리카 현상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나온 후 매수세가 더 거세졌는데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p 떨어지면서 4.38%에서 마감됐고요.
2년물 국채수익률도 0.1%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오펙에서 올해와 내년에 대한 원유 수요 예측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관세 유예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하방을 지지해 줬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05%, 0.32% 올랐습니다.
금값은 오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금 선물은 0.52% 떨어져 온스당 3227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기초연금 이젠 아무나 못받는다?…'거주 기간' 따진다
- 2.세계 꼴찌 불명예 '이것'…이러다 진짜 한국 망할라
- 3.[단독] 국민연금 월 300만 원 처음 나왔다…누굴까?
- 4."덜 먹거나 싼 것 먹어요"…2년 넘게 식당도 마트도 안 간다
- 5."위약금, SKT 사운 걸려"…"영업정지 최대 3개월 가능"
- 6."시장서 물건 사니 돈 돌려주네"…10% 환급 뭐야 뭐?
- 7."주말에도 영화관 자리 텅텅 비더니"…결국 이런 일이
- 8.SKT에 '위약금 면제·인당 30만원 배상' 요구 집단분쟁조정 신청
- 9."부자로 죽지 않겠다"…빌 게이츠 "재산 99% 앞으로 20년간 사회에 환원"
- 10.'이것 없는 한국, 상상하기 어렵다'…이 회사 또 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