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 신약, 임상 2상서 유효성 입증 실패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14 19:21
수정2025.04.15 05:41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오늘(14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브릿지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BBT-877'가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해지며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입니다.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은 브릿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된 뒤 2020년 권리가 반환된 신약후보물질입니다.
임상의 1차 평가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다고 브릿지바이오는 설명했습니다. 24주차 강제 폐활량의 변화가 약물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관찰됐지만 P값이 0.385로 나타나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BBT-877 임상 2상은 IPF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총 129명의 환자를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회사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후 하위 그룹 분석(Subgroup Analysis), 바이오마커 결과 및 고해상도 CT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들의 데이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도 재수립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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