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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피크아웃?…코스피, 엿새 만에 2450선 탈환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14 17:45
수정2025.04.14 18:35

[앵커] 

코스피가 엿새 만에 2천450선 탈환에 성공하며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불안이 정점 후 둔화될 것이란 이른바 피크아웃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이 2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정부가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하자 미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반도체 외에 여러 전자제품들에 대한 관세를 상호관세에서 제외하는 소식이 나오면서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한 부분이 있고요. 중국과의 관세 전쟁 부분도 추가로 관세를 더 올리진 않기로 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 정부가 전자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부과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상호관세에서 면제된 전자제품들도 한두 달 안에 반도체 품목별 관세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반도체 관세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기점으로 향후 주가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25원 80전 급락한 1424원 1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일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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