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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새 관세 다음 주 발표"…中"희토류 수출 중단"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4 17:45
수정2025.04.14 18:3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반도체 관련 품목별 관세가 새로 발표된다고 밝히면서 관세 부과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죠? 

[기자] 

지난 11일 미 세관국경보호국의 스마트폰 등 20개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제외 메시지가 나오자 마치 트럼프 관세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를 바로 잡으려는 듯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어 "다음 주 반도체의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고, 머지않아 시행할 것"이라며 여러 차례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아이폰 관세도 예고하면서도, 일부 기업에 관세 유연성을 발휘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미 정부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지난 2일 나온 국가별 상호관세에서 제외될 뿐 앞으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서 관세를 부과할 방침임을 확인했습니다. 

러트닉 美 상무장관도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은 반도체 품목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중국은 예고한 대로 희토류 수출을 중지했군요? 

[기자]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와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특정 희토류 광물과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관세를 넘어 자원 분쟁으로 확산되는 첫 신호탄입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14일)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공동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밖에 위안화 절하와 미 국채 매각 등 다양한 반격 카드를 제시하면서 미국과 끝까지 싸우겠다며 대립각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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