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한 대행 "빠른 시일 내 방미 추진…美와 본격 협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4.14 17:33
수정2025.04.14 17:35

//img.biz.sbs.co.kr/upload/2025/04/14/dck1744614160452-850.jpg 이미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한미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를 주재해 "관세 외에 에너지, 조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 장관급 및 각급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관세 유예에 LNG 조선 협력 방안 양쪽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서 장관급 협의 중 각급에서 협의를 계속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는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결과와 미국 상호관세 90일 유예 및 스마트폰·컴퓨터 등 제외 발표 등 그간 변화된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이번 통상위기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낡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되도록 공직자들에게 창의적인 시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경제계는 민간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하면서 정부와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많은 설비·장비 등이 공급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미측과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KT, '365 폰케어' 가입자 여행자보험 혜택 1년간 제공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삼성 비전 AI' 옥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