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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중국 주가지수 목표치 또 내렸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4 17:02
수정2025.04.14 17:04

[중국 상하이의 증시 전광판 (EPA=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중국 주요 주가지수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14일 골드만삭스 킹거 라우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MSCI 중국 지수 12개월 목표치를 81에서 75로,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12개월 목표치를 4,500에서 4,300으로 각각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낮춘 것입니다. 

라우 수석 전략가는 이날 메모에서 "미중 무역 긴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으며 세계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세계 최대 경제인 두 국가 사이의 위험을 디커플링하고 있다"며 목표치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는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이 중국 증시의 랠리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2월 MSCI 중국 지수 목표치를 75에서 85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가 발효된 직후인 이달 6일 목표치를 81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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