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털어 프랜차이즈 냈는데…본전찾기만 3년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14 14:27
수정2025.04.14 16:14

[앵커]
시장이 요동치는 것과 별개로 우리 내수 시장의 침체는 더 깊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뉴스에서는 침체의 현상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은퇴 후에 자영업에 뛰어들고자 하는데 혼자서는 자신이 없을 때, 프랜차이즈의 문을 두드리게 되죠.
그런데 그렇게 가게를 차리고 원금을 회수하는 데만 3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윤하 기자, 조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가맹점 중 원금 회수를 성공한 점주들은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걸렸습니다.
조사 시점 아직 회수를 못 한 경우는 회수에 총 38.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종합하면 창업 후 3년가량을 버텨야 투자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또, 업체들 중 55.3%는 가맹본부에 계속해서 가맹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정기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내는 방식이 43%로 가장 많았고 차액가맹금이 39.4%로 2위, 매출액에 비례해 내는 경우가 34.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차액가맹금은 본사가 점포로 공급하는 물건에 마진을 붙여 가맹금으로 쓰는 건데, 이를 잘 모르는 점주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입강제품목이 없다'는 응답은 13.6%였지만, '계속적으로 가맹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44.7%로 차이가 컸는데요.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싱크대, 젓가락까지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가맹금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맹금이 과도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0.6%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정액으로 납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는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이 가장 많이 꼽혔고, 정부나 지자체 등의 정기적인 실태 점검,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강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시장이 요동치는 것과 별개로 우리 내수 시장의 침체는 더 깊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뉴스에서는 침체의 현상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은퇴 후에 자영업에 뛰어들고자 하는데 혼자서는 자신이 없을 때, 프랜차이즈의 문을 두드리게 되죠.
그런데 그렇게 가게를 차리고 원금을 회수하는 데만 3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윤하 기자, 조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가맹점 중 원금 회수를 성공한 점주들은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걸렸습니다.
조사 시점 아직 회수를 못 한 경우는 회수에 총 38.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종합하면 창업 후 3년가량을 버텨야 투자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또, 업체들 중 55.3%는 가맹본부에 계속해서 가맹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정기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내는 방식이 43%로 가장 많았고 차액가맹금이 39.4%로 2위, 매출액에 비례해 내는 경우가 34.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차액가맹금은 본사가 점포로 공급하는 물건에 마진을 붙여 가맹금으로 쓰는 건데, 이를 잘 모르는 점주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입강제품목이 없다'는 응답은 13.6%였지만, '계속적으로 가맹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44.7%로 차이가 컸는데요.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싱크대, 젓가락까지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가맹금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맹금이 과도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0.6%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정액으로 납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는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이 가장 많이 꼽혔고, 정부나 지자체 등의 정기적인 실태 점검,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강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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