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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금융·은행 오늘부터 사전검사…28일부터 정기검사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14 14:04
수정2025.04.14 14:06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시작합니다.

당초 금감원은 5월에 신한금융·은행 정기검사 진행 예정이었으나, 최근 은행권에서 부당대출이 연이어 일어나는 등 시급성을 고려해 검사 시일을 좀 더 앞당기기로 한 뒤 준비해 왔습니다.



최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모두에서 드러난 부당대출과 그러한 대출이 실행될 수 있었던 내부통제 전반과 지배구조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오늘(14일)부터 1주일간 신한금융과 신한은행 사전검사를, 오는 28일부터 5주 동안은 정기검사를 각각 시작합니다.

통상 금감원은 정기검사 이전 1주일 동안 수검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중점 검사 사항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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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내부통제, 조직문화, 지배구조 등 경영 관리 전반을 살펴볼 전망입니다.

지난해 730억원에 달하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건이 알려진 데 이어, 지난달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전직 직원이 현직 임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부당 대출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데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올해 발생한 2건의 횡령 사고가 있었습니다.

신한은행 압구정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2021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17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앞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0억원 규모 금융 사고도 발생해 신한은행이 공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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