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닫히고 경력직만 뽑고, 20대 갈곳 없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14 11:18
수정2025.04.14 11:44

[앵커]
장기화되는 내수침체에 더해 수출 환경까지 흔들리면서, 올해 초 20대 후반 취업자가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2020년보다도 감소폭이 더 컸는데요.
김완진 기자, 20대 후반이면 취업 시도가 활발한 연령대인데, 취업자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올해 1분기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줄었습니다.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2023년 1분기 이후 아홉 분기 연속 감소세고, 감소 폭도 지난해 3분기 4만 4천 명, 4분기 6만 2천 명에 이어 3분기 내리 커지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실업자는 1만 3천 명, 실업률은 0.6% 포인트 각각 늘었고, 증가 폭도 직전 분기보다 커졌습니다.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도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폭이 가팔랐는데요.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인구가 6만 9천 명 줄었는데,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8만 5천 명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한 20대 후반에서 취업자도, 구직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분기 1만 6천 명 늘었는데, 늘어난 것 자체가 4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일을 하지도, 찾지도 않은 '쉬었음' 인구는 1만 8천 명 늘면서 네 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렇게 청년층 고용 한파의 원인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 건설 취업자 감소가 꼽히는데요.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2천 명, 건설업 취업자는 18만 5천 명 줄며 각각 4년 4개월, 약 12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경기 불황 속 기업들이 안정적 경영에 방점을 두면서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도 청년층의 취업 애로 요인으로 꼽힙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장기화되는 내수침체에 더해 수출 환경까지 흔들리면서, 올해 초 20대 후반 취업자가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2020년보다도 감소폭이 더 컸는데요.
김완진 기자, 20대 후반이면 취업 시도가 활발한 연령대인데, 취업자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올해 1분기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줄었습니다.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2023년 1분기 이후 아홉 분기 연속 감소세고, 감소 폭도 지난해 3분기 4만 4천 명, 4분기 6만 2천 명에 이어 3분기 내리 커지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실업자는 1만 3천 명, 실업률은 0.6% 포인트 각각 늘었고, 증가 폭도 직전 분기보다 커졌습니다.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도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폭이 가팔랐는데요.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인구가 6만 9천 명 줄었는데,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8만 5천 명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한 20대 후반에서 취업자도, 구직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분기 1만 6천 명 늘었는데, 늘어난 것 자체가 4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일을 하지도, 찾지도 않은 '쉬었음' 인구는 1만 8천 명 늘면서 네 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렇게 청년층 고용 한파의 원인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 건설 취업자 감소가 꼽히는데요.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2천 명, 건설업 취업자는 18만 5천 명 줄며 각각 4년 4개월, 약 12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경기 불황 속 기업들이 안정적 경영에 방점을 두면서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도 청년층의 취업 애로 요인으로 꼽힙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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