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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째 마이너스, 역대 최장기 불황 숙박, 음식점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14 11:18
수정2025.04.14 11:41

[앵커] 

내수 침체로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숙박과 음식점이 장기 불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조치와 국내 정치적 혼란으로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숙박과 음식점업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기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의 생산지수는 103.8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인데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지난해 1월만 제외하고 내내 줄어들어 22개월째 불황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달보다 3% 줄어 지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업황이 위축되면 일자리도 크게 줄었겠네요? 

[기자] 

숙박·음식점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며 올해 1분기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552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전년 대비 5천 명 감소한 이후 5개 분기(1년 3개월) 연속으로 감소 중인 건데요. 

여기에 더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수는 55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경기 불안과 고물가, 누적된 이자 부담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업종 전반의 매출이 하락하고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조기 대선과 미국의 관세 폭탄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는 더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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