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해군사령관, HJ중공업 방문…MRO 협력 논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14 09:44
수정2025.04.14 09:47
[주한미해군사령관, HJ중공업 방문 (HJ중공업 제공=연합뉴스)]
HJ중공업은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이 지난 10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유상철 대표 등 경영진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참모진과 함께 HJ중공업의 건조시설과 건조 중인 해군 함정 등을 들러본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부산 도심에 위치한 HJ중공업은 대규모 정비와 건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작전 지역 내 정비는 정비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작전 준비 태세를 크게 향상시킨다"면서 "세계적인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약속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의 MRO 사업 참여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J중공업도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협약이자 자격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했던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인재풀도 확충했습니다.
국내 첫 함정방위산업체인 HJ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대형수송함, 고속함, 각종 지원함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 등의 다양한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행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상철 대표는 "HJ중공업은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시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MRO 사업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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