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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4~5월 중 2.1만여가구 분양…분양 시장 살아날까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4 08:42
수정2025.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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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2만여가구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분양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늘(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0대 대형 건설사(작년 도급 순위 기준)의 4~5월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총 2만1천745가구(일반분양 1만4천464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규모인 1만9천74가구(일반분양 1만5천750가구)와 비교하면 전체 가구 수로는 다소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양 물량 증가가 최근의 침체된 분양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천43가구) 분양에, 현대건설도 이달 중 같은 용인시 처인구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660가구)를 공급합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부산 사하구 '더샵 당리센트리체'(821가구)를, 다음달에는 대구 수성구 '어나드 범어'(604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6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분양 일정이 미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광고나 홍보 창구들이 선거 중심으로 운영돼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심이 있는 현장이 있다면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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