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브리핑] '악' 비명에도…'간 큰' 서학개미, 레버리지 '몰빵'
SBS Biz
입력2025.04.14 07:47
수정2025.04.14 09:37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서학개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배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 투자 규모가 늘었는데요.
먼저 5위는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TQQQ입니다.
상호관세를 앞두고 연일 급락했던 나스닥지수이지만,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면서 12% 넘게 폭등했는데요.
물론 그다음 날 다시 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서학개미는 매수 규모를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4위와 2위는 테슬라 관련 종목인데요.
이 둘 또한 매수우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인 날, 특히 테슬라가 23% 가까이 폭등하면서 서학개미의 기대감을 끌어올렸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조차도 기존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43% 가까이 하향조정한 점이 눈에 띄죠.
한편 테슬라는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사업을 시작하고, 모델S와 모델X의 중국 내 신규 주문도 줄인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서학개미는 무려 15억 달러 이상을 매수했는데요.
지난 일주일뿐만 아니라 이번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입니다.
뉴욕증시가 역사를 쓴 지난 9일, 그간 많이 빠졌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 가까이 올랐는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계속해서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하는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 관련 소식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월가에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는데요.
UBS 또한 테슬라의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크게 반등하긴 했지만 전망이 밝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여전히 월가의 테슬라 실적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며, 하향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경영진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사업이, 향후 중국에 대해 125%의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공급 차질을 경험하며 위축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애플입니다.
미중 간 관세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애플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애플은 현재 중국에서 아이폰의 약 80%를 생산하는데, 공급업체가 약 200곳에 이르고 의존도가 워낙 높아 생산지를 다른 나라로 단기간에 옮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관련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해당 방법이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 비용만 감안해도 생산 단가가 약 25% 오를 수 있는 데다, 여기에 부품 수입 때 부과되는 상호관세까지 고려하면, 최종적으론 생산비용이 90% 이상 뛸 수 있다고 제기했는데요.
한편 주말 사이 스마트폰 등이 상호관세에서 면제되면서, 애플로선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품목별 관세는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죠.
향후에도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메타에 대해 파이퍼샌들러는 어닝시즌에 성장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메타의 성장동력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는데요.
먼저 광고사 및 광고 대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타의 광고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또 라마 4 등 AI 사업 분야도 확대하는 점을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더불어서 메타의 AI에이전트가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메타의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는데, 메타가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전자상거래 익스포저도 가지고 있는 만큼, 대중국 관세에 따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서학개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배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 투자 규모가 늘었는데요.
먼저 5위는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TQQQ입니다.
상호관세를 앞두고 연일 급락했던 나스닥지수이지만,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면서 12% 넘게 폭등했는데요.
물론 그다음 날 다시 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서학개미는 매수 규모를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4위와 2위는 테슬라 관련 종목인데요.
이 둘 또한 매수우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인 날, 특히 테슬라가 23% 가까이 폭등하면서 서학개미의 기대감을 끌어올렸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조차도 기존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43% 가까이 하향조정한 점이 눈에 띄죠.
한편 테슬라는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사업을 시작하고, 모델S와 모델X의 중국 내 신규 주문도 줄인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서학개미는 무려 15억 달러 이상을 매수했는데요.
지난 일주일뿐만 아니라 이번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입니다.
뉴욕증시가 역사를 쓴 지난 9일, 그간 많이 빠졌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 가까이 올랐는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계속해서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하는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 관련 소식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월가에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는데요.
UBS 또한 테슬라의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크게 반등하긴 했지만 전망이 밝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여전히 월가의 테슬라 실적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며, 하향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경영진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사업이, 향후 중국에 대해 125%의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공급 차질을 경험하며 위축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애플입니다.
미중 간 관세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애플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애플은 현재 중국에서 아이폰의 약 80%를 생산하는데, 공급업체가 약 200곳에 이르고 의존도가 워낙 높아 생산지를 다른 나라로 단기간에 옮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관련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해당 방법이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 비용만 감안해도 생산 단가가 약 25% 오를 수 있는 데다, 여기에 부품 수입 때 부과되는 상호관세까지 고려하면, 최종적으론 생산비용이 90% 이상 뛸 수 있다고 제기했는데요.
한편 주말 사이 스마트폰 등이 상호관세에서 면제되면서, 애플로선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품목별 관세는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죠.
향후에도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메타에 대해 파이퍼샌들러는 어닝시즌에 성장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메타의 성장동력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는데요.
먼저 광고사 및 광고 대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타의 광고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또 라마 4 등 AI 사업 분야도 확대하는 점을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더불어서 메타의 AI에이전트가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메타의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는데, 메타가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전자상거래 익스포저도 가지고 있는 만큼, 대중국 관세에 따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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