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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방어적 소비' 두드러진다…불황에 의료비·교육비만 써

SBS Biz
입력2025.04.14 05:52
수정2025.04.14 06:4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놀고, 입고, 먹는 것 다 줄여 불황에 병원·교육비만 썼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불황형 소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59개 주요 생활업종 가운데 지난 3월 카드 결제 추정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업종은 27개였습니다.



증가 업종의 4분의 3 이상은 의료비와 교육비였습니다.

반면 여행과 교통 관련한 카드 결제액은 각각 29%, 17% 급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방어적 소비’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LG, 美테네시에 가전공장 신설 추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미국 테네시 공장에 냉장고 등 가전 생산라인을 신설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라크스빌·몽고메리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에 따르면, LG전자의 생산시설 확장 계획이 현지시간 22일 산업개발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됩니다.

기존 세탁기·건조기 공장이 있는 약 125만 7000㎡ 용지에 5만 5600㎡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짓는 사업입니다.

LG전자는 공장 건물을 신축한 뒤 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공세에 대응해 현지 가전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조치입니다.

LG그룹은 LG전자 신규 투자를 포함해 앞으로 4년간 200억 달러 이상 미국 현지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서학개미 투자 '美주식 3대장' 평가액 100일새 26% '증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학개미가 투자한 미국 주식 3대장 평가액이 올해 들어 100여 일 만에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의 주식은 총 307억 2322만 달러(약 43조 8205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6.0%나 쪼그라든 규모입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엔비디아가 17.5%, 애플 주식이 24.9% 줄었고, 테슬라 주식은 30.4%나 증발했습니다.

기록적인 낙폭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들 종목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 도 넘은 '실손 비급여 빼먹기'…가입자 5%가 2.6조 챙겼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가입자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5대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전체 보험 가입자의 73.3%(1609만 명)는 지난해 10대 비급여 관련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10대 비급여 관련 실손보험금을 50만 원 넘게 받은 가입자는 전체의 5.1%(112만 명)였고, 이들이 받은 보험금은 2조 6126억 원으로 전체의 83.4%에 달했습니다.

일부 의사와 소비자의 과잉 의료 행위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실손보험료를 높여 선량한 가입자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우리금융 이르면 이달 말 동양·ABL 최종인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의 동양·ABL생명 최종 인수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르면 이달 말 정례회의에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애초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에서 자회사 인수가 어려운 3등급을 받았으나 지적 사항을 충실히 보완하는 전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습니다.

증권사 인수에 이어 보험사 인수의 최종 관문까지 넘어서면서 우리금융은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변화하게 됐습니다.

◇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일주일 새 70원 가까이 '널뛰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중 관세 치킨게임에 한국의 원화는 이리저리 치이면서 롤러코스터 환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관세 전쟁의 피해가 크고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에 환율이 달러당 1500원 선까지 치솟았다가, 미국 달러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환율이 급락하면서 환율이 널뛰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간 종가 기준으로 원화 환율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67원 60전에 달해 2년 5개월 만에 변동 폭이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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